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뜻을 함께하는 에큐메니칼 연대체,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이하 기독교행동)이 오는 26일 오후 2시 청어람홀(종로3가 낙원상가 520호)에서 미얀마 현사태에 대한 핵심쟁점과 향후 기독교행동의 지속적연대와 실천을 논하는 토론회를 갖는다.
지난 2월 미얀마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700명 이상의 희생자, 3천여명 구금자 그리고 수만명이 돌아갈 곳이 없는 난민, 무국적자가 되어 미얀마 국경지대를 떠돌고 있다.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가 출범했지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보듯이, 이곳에는 군부 쿠데타의 주역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이 미얀마 대표로 참석하게 됐다.
이에 기독교행동은 "비록 온라인 참석이라 해도 국제사회에서 미얀마 군부세력이 공식 정부로 인정 받아서는 안된다"며 "미얀마 국면이 내전으로 치닫고 있다. 미얀마 지역 곳곳에서 소수민족 군인들과 군부 세력간의 팽팽한 대치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시민들은 목숨을 걸고 군부의 폭압에도 게릴라전과 같이 시민불복종운동을(CDM) 지속해나가고 있다. 미얀마 사태에 대응하는 기독교행동은 향후 우리의 지속적인 연대와 사랑의 실천을 어떻게 구현해 나갈 것인가. 고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의 패널로는 이유경 국제분재전문기자, 나현필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 등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