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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복음교회 교주 부부의 연 끊게하고 가정 파탄 유발

입력 May 17, 2018 04:07 A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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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KBS '추적60분' 방송화면 캡처)
▲16일 밤 방송된 KBS '추적60분'에서는 피복음교회라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가족을 구해달라는 피북음교회 전 신도와 함께 피복음교회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이 담겼다.

16일 밤 방송된 KBS '추적60분'에서는 피복음교회라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가족을 구해달라는 피복음교회 전 신도와 함께 피복음교회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이 담겼다.

6년 전, 지인의 소개로 온 가족이 함께 '피복음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는 김 씨(가명). 하지만 작년 여름, 김 씨는 그곳을 빠져나왔다. 모든 혈연관계를 끊고, 전 재산을 헌납하고 합숙생활을 하는 등 여느 교회 교인들과는 다른 생활을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것. 결국 남편과 이혼까지 했다는 김씨는, 아직 그곳에 남아있는 남편과 자녀들을 구해달라고 요청해왔다.

피복음교회는 찬송가 대신 동요와 대중가요를 율동에 맞춰 부르는가 하면, 귀신들을 쫓아내야한다며 이른바 '전투기도문'을 외우라는 수상한 교회로 드러났다.

과거에는 귀신을 쫓아야 한다며 신도들끼리 주먹으로 피가 나도록 서로의 얼굴을 때리는 훈련을 하기도 했다는데. 심지어, 암에 걸린 환자를 기도로 낫게 한다며 폭행한 일도 있었다는 것이 탈퇴 신도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미 혈연, 학연, 지연 등 세상과의 모든 인연을 끊고 전재산을 헌납한 일부 신도들은, 교회 인근에 모여 살면서 선택받은 자들의 천국을 꿈꾸고 있었는데. 이들은 어떻게 이 교회에 빠지게 된 것일까.

"허00(교주) 이름으로 명령한다! 세상물정! 무당귀신! 졸음귀신! 신종플루 바이러스 귀신들! 흔적 냄새 가지고 나와!"(전투기도 中)

21일간의 기도 끝에 하느님을 이기고 계시를 받았다는 교주 허씨. 신도들은 그에게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는 능력이 있다며, '이긴 자' '아부지'라고 했다. '이긴자'에게서 나온 말씀에 성도들은 절대 권위를 두고 따라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세상 물질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며 검소한 생활을 강조해왔다는 교주 허씨. 하지만 교회 재정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前 신도들의 주장은 달랐다. 고급 세단과 주택 임대비용은 물론, 수천만 원대에 달하는 해외여행 경비를 신도들이 감당해왔다는 것이다. 교주 허씨의 실체를 알기 위해 추적에 나선 취재진은 뜻밖의 장소에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피복음교회 교주 허씨는 지역적으로 5곳의 지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1일 간 기도 끝에 환상 중에 하나님과 가위 바위 보를 하게 되었는데 하나님은 보를 내고, 자신은 가위를 내서 이겼다고 한다. 이때부터 '이긴자'라는 독특한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해 현재 피복음교회 '이긴자의 교리'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방송에 따르면, 피복음교회 신도들은 귀신을 쫓는 교주의 의식에 빠져 가정파탄 등의 불화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복음교회 탈퇴 신도 중 한 사람은 피복음교회 때문에 아들, 딸, 남편하고 생이별을 해서 가정 파탄이 났다고도 증언했다. 피복음교회 허모 교주는 혈연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는 세뇌교육을 통해 가족의 연을 끊게 하는 등 가정 파탄을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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