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통일교 소총 결혼식 논란...문형진 형 총기회사 운영

jtbc_0301
(Photo : ⓒJTBC 보도화면 캡처)
▲통일교 합동결혼식에 반자동 소총이 등장해 논란이다. 1일 AP와 AFP 통신 등에 의하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세계평화·통일 생추어리교회에서 열린 통일교 합동결혼 축복예배 때 참석한 커플 수십 쌍이 반자동 소총 AR-15를 지참했다. 이 교회는 문선명 전 총재 막내 아들 문형진(38)이 미국 펜실베니아주 뉴파운드랜드에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소총 결혼식이 논란이다. 통일교 故 문선명 아들 문형진 씨(38)가 미국 펜실베니아주 '생추어리 교회'에서 열린 합동결혼식에 참석한 신랑·신부는 물론 하객들에게까지 총기를 들게 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잇따른 총기 사고에 총기 규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통일교 소총 결혼식은 큰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MBC에 따르면, 교회 측은 "성경에 등장하는 '쇠막대'는 총기를 의미한다"며 "총기소유를 지지하는 뜻에서 이런 행사를 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 이름인 '생추어리(sanctuary)'는 역설적이게도 '피난처, 안식처, 성소, 제단'이라는 뜻이다.

통일교 소총 결혼식에 대해 생추어리교회는 "참아버지(True Father, 문선명)의 후계자이자 두 번째 왕(2nd King)인 문형진 목사가 주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AR-15 등의 소총을 '쇠막대(rod of iron)'라고 했으며 "출입구에서 참석자들의 AR-15 소총에 잠금장치가 채워져 있고 미장전 상태인지를 확인했다"며 안전을 우려한 주변의 시선에 대해 해명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반자동 소총을 종교적 장비라고 부연했다.

한 신도는 "악마로부터 우리를 지켜야 한다"며 "성경의 '쇠막대'가 우리 교회에선 바로 AR-15 소총"이라고 주장했다. 이 소총은 플로리다 고교 총기 참사에 사용된 것과 같은 종류의 총기다.

문선명 전 총재의 아들 문형진은 지난 2012년 문 총재 사망 후 3년 뒤 2015년 통일교로부터 교권을 박탈당했고 이후 그는 자신을 통일교 2대 총재라고 주장하며 미국에 교회를 세워 활동 중이다. 이른 바 문선명 사후 통일교 분파에서 활동하고 있는 셈이다. 문형진의 형인 4남 문국진씨는 총기회사 '카 암스(Kahr Arms)'를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