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주 이사장(방송문화진흥회)이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처신 주의 요청에 "잘못한게 뭐냐"고 되려 따지고 나서 국감장 분위기를 들끓게 했다. 고영주 이사장은 27일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서 처신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는 야당 의원에 고압적인 태도를 일관해 빈축을 샀다.
고영주 이사장은 야당 의원들의 빗발치는 이사직 사퇴 요구에 11월 2일 이사장직만 사퇴하기로 약속했다. 또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의 압박에도 고압적인 태도를 유지해 일촉즉발의 위기 상태를 만들기도 했다.
신경민 의원이 고영주 이사장에 쉬는 시간에 어디 갖다 왔냐고 묻는 것에서 발단이 시작됐다. 쉬는 시간에 자유한국당을 찾은 고영주 이사장에 처신을 문제 삼으며 나무랐다.
그러자 고영주 이사장은 "거기 가면 안되는 거냐" "아니 뭐가 잘못됐다는 거냐"고 따졌고, "똑바로하라"는 신 의원의 말에는 "똑바로 하세요. 진짜로"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신경민 의원이 잠시 정회를 선언하고 따지자 "어디다 대고 증인한테"라고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