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하는 등 뉴라이트 역사관이 담긴 연구 보고서를 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역사인식 바로 박힌 중기부장관 후보자 꼴이고 벤처는 1% 가능성의 도전인 만큼 임명 1% 가능성 후보자 신세 꼴이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신동욱 총재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성진 '이승만 독재 두둔-박정희 미화' 논란, 문재인 대통령 속마음 들통 난 꼴이고 지명철회하자니 스스로 자해하는 진퇴양난 꼴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기독교 근본주의 색채가 짙은 창조과학회 회원이기도 했던 박성진 장관 후보자는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 시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정치 체제 도입의 한 과정으로서의 독재라는 뉘앙스의 표현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재를 두둔해 논란을 샀다. 박성진 장관 내정자가 이른바 '뉴라이트' 역사관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
하지만 일각에서는 역대 대통령에 대한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시각이 있기 마련인데 지나친 사상 검증 공세가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보수적 성향의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박성진 장관 내정자가 몸담았던 창조과학회는 기독교 경전인 성경의 창조 기사를 과학적 원리로 증명 가능하다는 입장을 지닌 크리스천 과학자 등 보수적 신앙에 서 있는 지식인들의 모임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