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 홈페이지 우측 하단 '등급계란정보'가 '살충제 계란' 여부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해당 코너에서 계란 정보(번호 등)를 입력하면 '살충제 계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코너다.
해당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매한 계란의 생산자와 집하장, 브랜드 정보를 자세히 알 수 있다. 달걀 껍질에는 9자리 계란 정보와 등급판정일 등의 정보가 기록돼 있다.
'등급계란정보 조회하기'(www.ekape.or.kr/view/micro/eggetrace/eggetraceSearch.asp)에서 계란 표면에 적혀있는 이력 정보를 입력하면 살충제 계란 여부를 간편 조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7일 오전 5시 기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개한 살충제 계란 부적합 농가로 판명된 농가는 모두 32곳으로 친환경 인증 농가가 28곳이나 포함돼 있다. 친환경 인증 농가는 살충제를 쓰면 안되는데 살충제를 써왔던 것이다. 건강한 먹거리 고민에 비싼 값을 치르고 '친환경 인증' 계란을 찾았던 소비자들은 뒷통수를 얻어 맞은 셈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측은 뒤늦게 서야 '친환경 농장 인증제'를 전면적으로 손을 보겠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