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이 여배우 A씨에게 피소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독설을 날렸다. 신동욱 총재는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람 있고 영화 있는 꼴 아니라 영화 있고 사람 있는 꼴이다. 세계적 거장감독 코스프레 꼴이고 영화계 꼰대 마인드 들통 난 꼴이다"라고 주장했다.
신 총재는 "'폭행·베드신 강요' 김기덕 감독 피소, 영화계 만연한 도제적폐의 병폐 드러난 꼴이고 영화와 현실 혼동한 갑질 꼴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편 여배우 A씨는 지난 2013년 영화 <뫼비우스> 촬영장에서 김기덕 감독의 폭행과 베드신 강효 혐의가 있었다면서 김 감독을 고소했다. A씨는 당시 촬영장에서 "감정이입에 필요하다"며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애초 대본에는 없던 베드신을 강요받았다고도 했다. A씨는 결국 영화 출연을 포기했고 그 역할은 다른 배우에게 넘어갔다.
여배우 A씨의 주장에 김기덕 감독측은 한 매체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김 감독 측은 여배우 뺨을 때린 건 맞지만 폭행 장면 연기지도를 하려 했던 것이라고 했으며 시나리오에 없는 베드신을 강요한 적이 없다고도 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신학을 공부한 총회신학교 신학대학원 출신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