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의원이 이유미 국민의당 당원의 문준용씨 취업특혜 의혹조작 파문과 관련해 박지원 전 대표가 문준용씨 취업특혜 특검을 주장한 데에 "방귀 뀐 사람이 특검을 공세카드로 들고 나오셨는가"라고 비꼬았다.
정청래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게 통할 거라 생각하는가? 조작당시 대표로서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공격을 하다니. 지금 복싱하는가?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 참 딱하다"라며 "박지원 전 대표, 사과부터 하시오"라고 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고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찾을 판에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특검으로 공격하다니"라며 "이게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사과할 문제인가? 당시 대표로서 선거를 총지휘하신 분이 사과해야 하지 않는가? 때찌, 그럼 못쓴다. 당장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이날 아침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번 문준용씨 취업특혜 관련 이유미씨 의혹 조작 파문에 대해 "특검을 해서 당의 잘못이 있다면 철저히 규명해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지원 전 대표는 특히 "당원에 의해 제보가 조작됐다면 그것도 잘못이지만, 문준용 씨 채용비리 자체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제19대 대선 기간 집요하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 취업특혜 의혹을 제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