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의원의 아내 심은하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다가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입원 치료를 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심은하가 앓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심각한 외상을 보거나 직접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장애를 의미한다. 남자이 경우 전쟁 경험이 많고 여자의 경우 물리적 폭행, 강간을 당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외상을 경험한 모든 사람에게서 발병하는 병은 아니기에 질병의 원인이 단순히 외상만은 아니라 다른 생물학적, 정신 사회적 요소가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은 ▲꿈이나 반복되는 생각을 통해 외상의 재경험 ▲외상과 연관되는 상황을 피하려고 하거나 무감각해지는 것 ▲자율신경계가 과각성되어 쉽게 놀라고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짜증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심은하 남편 지상욱 의원은 앞서 바른정당 당대표 경선 후보에 출마했다가 가족의 건강을 이유로 돌연 사퇴한 바 있다. 당시 지상욱 의원은 후보직 사퇴 이유에 대해 "가족 건강에 이상이 생겨 곁을 지켜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우 심은하는 지난 2005년 지상욱 의원과 결혼하며 내조와 육아에 전념하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심은하의 두 딸이 '인천상륙작전' 특별출연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심은하는 결혼한 후 2009년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했으며, 출산과 육아 때문에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면서도 학업의 끈을 놓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은하는 과거 기독교 잡지 '빛과소금'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예인이 아닌 기독교 신앙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 했다.
심은하는 "배우로서 누렸던 모든 것도 버릴 수 있음을 알았다. 배우 심은하에서 아내와 엄마, 자식인 심은하로 만족할 수 있게 해주신 것, 그리고 한 때의 영광을 그리워하기보다 그 힘으로 더욱 감사하며 살 수 있게 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은하가 본격적으로 신앙생활에 열심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남편인 지상욱의 믿음 때문이었다고도 증언했다. 심은하는 "무작정 교회를 찾아가고 싶었던 갈급한 시절도 있었다"면서 "화려하지만 헛헛하고, 다 가졌으나 한없이 부족하던 삶을 하나님이 주신 가족들이 바꿔놓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