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남영씨가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45세. 임재범의 부인 고 송남영씨는 갑상선암이 간과 위로 전이되어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범은 지난 2011년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 팬카페에 글을 올려 아내 송남영씨와 관련해 가슴 아픈 속사정을 털어놔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제 아내 송남영이 암 투병 중"이라며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임재범은 "결혼 10주년 기념일 즈음 아내가 병원에서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갑상선 암 제거를 했는데 간·위로 전이됐다는 추가 진단을 받았다"며 "육체의 병보다는 아내가 무척 외롭고 힘들어할 때 한 여인의 남자로서 많이 아프고 힘이 든다"고 털어놨다.
임재범은 당시 20년간 방송에 얼굴을 비추지 않다가 아내 송남영씨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해당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남영씨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오후 12시, 장지는 에덴낙원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