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 두마리 치킨' 최호식 회장이 20대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피소되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하여직원 A씨와 최호식 회장을 현장에서 봤다는 한 목격자가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목격자는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전했다.
목격자의 증언에 의하면, 최호식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20대 여직원에 손깍지를 꽉 끼고 호텔 카운터에서 결제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목격자는 해당 여직원의 도움 요청에 다가가 여자 대학 동기인 척 했고, 그 순간 최 회장의 손 깍지가 풀린 틈을 타 여자가 호텔 로비를 가로질러 호텔 밖으로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호식 회장 측은 YTN 등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여직원과 신체접촉은 없었으며 호텔로 들어간 것은 "단순히 어지럽다 하여 호텔방을 잡아주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또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목격 상황을 증언한 목격자의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기독교예서도 성범죄 문제는 고질적인 병폐 중의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여름 모 유명 청소년선교단체 대표 목사가 미성년자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뒤늦게 발각돼 대표에서 물러나고 소속 교단 노회에서 목사 면직 출교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성범죄 문제에 대한 교단 차원의 솜방망이 징계도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모 유명 대형교회 J목사는 성범죄 문제로 소속 교단 노회로부터 '강도권 2개월 정지'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뒤 다시 교회 문을 열고 버젓이 목회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