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에 큰 불이 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및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화재 진압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락산 산불은 1일 오후 9시 8분쯤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발생했다.
노원소방서에 따르면 상계동 한신아파트 인근 수락산 5부 능선에서 발생한 불은 강풍으로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급기야 이날 늦은 오후 11시쯤에는 정상까지 확산됐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대원, 경찰, 군장병, 구청직원 등 1700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화재 현장을 찾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수락산 산불을 신속히 진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노원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소방대원들을 격려하며 동시에 지역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이날 불길이 옮겨 붙는 와중에 수락산 산불과 인접한 아파트 등에 사는 주민들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집 밖으로 나와 화재 진압 현장을 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