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경호실장 임명에 네티즌들이 반가움을 표시했다. 참여정부 당시 노무현 대통령 경호실장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수행한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61)이 문재인 정부의 경호실장에 임명됐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전직 대통령 등록 비서관으로 봉하마을에서 일했던 주영훈 경호실장은 노 전 대통령 서거 후에도 봉하마을을 지키며 권양숙 여사의 비서실장으로 활동해 왔다.
주영훈 경호실장은 이번 대선 기간에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했다. 주영훈 경호실장은 이번 대선에서 문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자 "벅찬 감동이다. 봉하에 가고 싶다. (권양숙) 여사님 부둥켜안고 목 놓아 울고싶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충남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아랍어과 및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온 주영훈 경호실장은 1956년 충남 태생으로, 1984년 청와대 경호관에 임용된 후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주영훈 경호실장 임명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들은 "봉하마을의 그림자 청와대로 복귀한다. 반갑다" "대통령 안전을 책임져 줄 적임자"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