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의 딸 유담씨의 선거 유세 중 성희롱 봉변 사건에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4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승민 후보를 겨냥해 "아버지가 아니라 계부 꼴"이라고 힐난했다.
신 총재는 "권력에 눈이 멀어도 친딸을 볼모로 득표하겠다는 것은 가정의 달에 맞지 않다"면서 "중도 사퇴하고 아버지 길을 가기 바란다. 딸의 인생을 아버지 야망과 거래하는 것은 가짜보수고 가짜아빠다"라고 적었다.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는 4일 바른정당의 하늘색 바탕에 유승민 후보의 기호 4번이 쓰여진 옷차림으로 건대입구와 신촌, 홍대 등지를 돌며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다가 유세 중 만난 한 남성에게 성희롱을 당했다.
당시 유담씨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유승민 후보 지지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었다. 이 때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한 남성이 유담씨와 사진을 찍는 순간 돌발 행동을 보였다. 유담 씨의 목을 휘감으며 볼을 향해 혀를 내민 것. 바른정당 당직자들은 이를 즉각 제지했지만 성희롱 논란 사진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산된 것.
바른정당은 유담씨의 성희롱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남성을 고발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