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이적 목사, 검경 교회침탈에 사과 요구

기독교대책위원회 등 3개 기독교단체 기자회견

▲<예배당침탈,평화운동탄압저지를위한기독교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월23일(금) 오전 기독교회관 7층 농성장에서 <이적목사공안탄압대책위원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코리아연대투쟁위원회>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이인기 기자

<예배당침탈,평화운동탄압저지를위한기독교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월23일(금) 오전 기독교회관 7층 농성장에서 <이적목사공안탄압대책위원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코리아연대투쟁위원회>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교회침탈만행에 대한 공개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이날은 상기 4개 단체가 공안탄압 철폐를 요구하며 공동으로 농성을 벌인지 16일째 되는 날이다.   
기자회견에서 대책위는 작년 12월22일 경찰청이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민통선평화교회(담임 이적 목사)의 예배당에서 십자가를 떼내고 강대상을 뒤지는 등 신성모독적 행위를 한 것에 대해 다시 성토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12월26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청장의 책임 있는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평화통일활동에 대한 보복탄압 중지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청장이 지금까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있지 않다고 규탄했다. 
이적 목사는 연대발언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비롯한 기독교 내의 거센 항의가 계속되자 올해 1월19일 경찰청치안감을 비롯한 경찰관계자들이 언론을 대동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피해당사자인 저를 부르지 않았고, 또한, 그 자리에서 십자가 훼손 사건만 거론함으로써 애기봉등탑 관련 평화운동 탄압의 책임을 희석하려 하는 등 진정성 없는 태도를 보였습니다”라며 기자회견을 준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기자회견문은 1월19일 경찰관계자들의 NCCK 사무실 방문을 “경찰청의 속내가 환히 들여다보이는” 행위로 규정했다. 그 이유로 “압수수색 당시의 동영상을 관계자들에게 보여주며 자신들의 만행을 정당화하는 안하무인의 행태를 보인 것”과 NCCK 사무실의 방문을 “마치 기독교계에 사과[한 것인 양] 여론호도작업을 벌인 것” 등을 들었다. 
이어 “강신명 경찰청장은 교회침탈에 대해 공개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 “압수수색책임자를 해임하고 과잉압수수색경찰들을 징계[할 것],” “평화운동단체들에 대한 모든 공안탄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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