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칼럼
  • kimkyungjae_07

    [칼럼] 바울의 신비체험과 부활 신앙

    "십자가 신앙 없는 부활 신앙은 단순한 종교적 신화로 전락하고 영지주의적 기독교로 변질된다. 부활 신앙 없는 십자가 신앙은 고상한 윤리적 영웅주의로 전락하든지 아니면 율법주의적 교리체계로 변질된다. 십자가와 부활은 손등과 손바닥 관계요 빛의 이중성처럼, 역사적 예수와 케리그마 그리스도…
  • kimkyungjae_07

    [칼럼] 3.1절 봉기, 마사다 항쟁, 십자가 결전

    "조선 민족의 자주독립을 만방에 선언했던 3.1절 105주년을 맞으면서 유달리 감회가 새롭다. 오늘날 세계와 우리 사회의 모습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이 기간은 교회력으로는 예수의 십자가 처형사건을 비롯하여 부활절 이전까지 40일간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 의미를 묵상하고 신앙 자세를 가다듬는 사…
  • kimkyungjae_07

    [칼럼] 난초, 씨알, 처녀로 은유된 함석헌의 인간론

    "창세기 타락설화에 보면, 아담과 이브가 금지된 선악과를 따먹고 눈이 밝아져 자기들의 벌거벗음을 알고 나무 사이에 숨어있는데, 그가 하나님의 찾는 소리를 듣는다고 기록되어있다. "아담아(사람아) 네가 어디있느냐?"(창3:9). 하나님의 물음은 아담과 이브가 숨어있는 장소가 어디냐고 묻는 물음이 아…
  • kimkyungjae_07

    [칼럼] 성탄 기사(눅2:8-14)에 담긴 항구적 메시지 3가지

    "지난달 늦가을 11월에 발생한 한국 사회의 사건들 중에는 평소 종교에 무관심한 시민들의 이목까지도 집중시킨 두 가지 사건이 있었다. 그 한 가지는 11월 12일에 대구 스타디움 광장에서 있었던 기독교 계열 이단 종파 '신천지' 수료식에 10만 명의 수료생들과 소속 교인들이 모인 종교 세력 과시의 대중…
  • kimkyungjae_07

    [칼럼] 증오와 보복의 살육전쟁에서 황금률을 생각한다!

    "관용과 용서를 가르친 예수님만 생각하면 기독교 윤리성은 한나 아렌트가 핵심을 집어낸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에로 쉽사리 휩쓸리게 된다. '평범성'이라는 우리말로 번역된 '바이나리티'(banality)라는 어휘의 깊은 의미는 단순히 비범하지 않고 평범하다는 뜻이 아니다. 너무 흔해 빠진 행동이나 관…
  • gaza

    [칼럼] 선민사상, 민족주의를 넘어 열린 시민사회로!

    "배타적 선민사상은 하나님의 보편적 인류구원을 방해하고 저해하는 종교적 집단 이기주의로 타락할 수 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특별한 구원 경륜 안에서 선민으로 선택했다고 신앙적으로 고백할 수 있다. 그러나, 선민의 목적은 만민과 만국에 구원과 복을 가져다주려는 것이지 이스라엘 백성 그 …
  • kimkyungjae_07

    [칼럼] 알곡과 가라지의 분별은 가능한 진실일까?

    "도덕 기준이란 없다는 무규범주의와 윤리 계명이란 문화적 산물이라는 상대주의와 심지어 '악의 평범성'(한나 아렌트)이 당연한 현실인양 기승을 부리는 세태를 우리는 보고 있다. 그래서, 사이비 지식인들은 엉터리 중용자도(中庸之道)를 설파하면서 이방원과 함께 "이런들 어떠히며 저런들 어떠하리.…
  • kimkyungjae_07

    [추석칼럼] 추석명절에 생각하는 3가지 일

    "'똥'과 '말씀'과의 불가분리에 대한 깨달음을 40대중반 주일날 설교강단에 오르면서 절감하였다.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증언'을 하려고 예배시간 말씀 강단에 오르는데, 갑자기 내가 말씀만 들고 강단에 서는 것이 아니라, 뱃속에 '똥통'을 함께 가지고 설교강단에 올라있다는 자각을 명료하게 깨달았다.…
  • 길희성

    종교학계와 신학계의 석학 길희성 교수 가시다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중 한분이신 길희성 교수께서, 오늘(9.8) 새벽 소천하셨다는 부음을 들었다. 한국 종교학계와 신학계 안에서만 아니라, 세계적인 석학이 가셨다는 아쉬움과 그가 남긴 엄청난 학문적 결실을 회고하면서 뜻있는 독자들과 함께 추모의 조의를 표하고자 한다."
  • kimkyungjae_07

    [칼럼] 동굴에 갇힌 편견이 우상을 낳는다

    "과학문명이 요즘처럼 발달하였고, 계몽주의 시대이후 '비판적 이성'이 미신과 독단을 용납하지 않는 현대사회도 '우상숭배'는 인간사회의 근본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기독교의 성경적 신앙은 유독히 우상제작과 우상숭배를 엄격히 비판하는 종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기독교인들이 갖고 있는 …
  • kimkyungjae_07

    [칼럼] 해방절에 들리는 하늘소리 2마디

    "북한 당국의 대남호칭이 '대한민국'으로 변했다는 것은, 남한도 북한을 저들의 공식 국가명칭인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으로 불러야 한다는 쌍방적 변화를 요청하는 것이다. 성경 본문 해석에서 지나친 은유적 해석은 조심해야 하지만, 이상할만큼 야곱과 에서의 '갈등 모티브'는 남북관계의 갈등…
  • kimkyungjae_07

    [칼럼] 6.25 전쟁은 한민족에게 무엇인가?

    "우리가 참여하는 전쟁은 의로운 전쟁, 거룩한 전쟁이다!"는 확신을 가질수록 가공할만한 무기개발과 그 사용으로 인한 인명 살상에 둔감해지기 쉽다. 2차대전 중 런던 시내를 무차별 폭격하는 독일군의 무인장거리 유도탄(V2), 북한 인민들의 경제생활 궁핍은 뒤로 제쳐두고 온 국력을 쏟아붓는 북한당…
  • kimkyungjae_07

    [칼럼] 신학적 인간학에서 본 자유와 민주주의

    이 글은 '신학적 인간학'의 관점에서 현대인이 그저 좋은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속내를 깊이 들여다보려는 칼럼이다. 오늘의 칼럼은 20세기 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윤리학자 라인홀드 니버(R. Niebuhr)가 민주주의에 대하여 언급했던 유명한 명제를 먼저 내걸고 칼럼을 이어가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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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뜻으로 보는 사관'에서 윤 정권의 대일외교 정책

    "힘이 곧 진리요 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역사를 "뜻으로 볼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이 없다. 부국강병이 최고가치요,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이 만고불변의 법칙이라고 확신한다.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지, 바르게 인간답게 산다는 일은 아직 인생과 역사 현실을 모르는 관념론자들의 잠꼬대라고 속…
  • kimkyungjae_07

    [칼럼] 3.1절에 남강 이승훈을 다시 생각함

    "기미년 삼일운동 104주년을 맞아 그 때 조상들의 희생과 독립선언문 정신을 되새기면서, 우리는 남강 이승훈 선생을 다시 마음 깊이 생각하고 그의 정신을 계승해 가야 한다. 필자는 남강 선생에 대하여 그동안 이 위대한 인물에 대하여 너무 몰랐다는 자책감을 느꼈고 크게 회개하였다. 지금 시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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