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5신] 기장, 성소수자 목회지침 헌의

최부옥 총회장, “차기 총회에 확답 낼 것”

▲기장 제100회 총회에서 회무처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지유석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장 최부옥 목사) 제100회 총회가 강원도 원주시 영강교회(담임목사 서재일)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9월15일(화) 오후부터 본격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100회기 총회에서 눈에 띠는 안건은 교회와사회위원회(이하 교사위)가 헌의한 ‘성소수자 목회지침 마련을 위한 연구 및 연구위원 구성 헌의의 건’이다.  

교사위는 헌의를 통해 “우리 사회는 ‘성소수자’에 대한 입장차이로 큰 갈등을 겪고 있다. 특별히 2014년 <서울시민인권헌장> 제정 과정과 지난 6월에 진행된 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갈등과 혼란의 크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또한 그 갈등의 중심에 한국기독교총연합(한기총)과 한국장로총연합회(한장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 한국교회가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대다수 교회가 성소수자에 대해 강한 반대입장을 표현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창조섭리에 따라 동성애(성소수자)를 인정할 수는 없지만 동성애자는 품어야 한다’는 중도적인 시각을 비롯해 성소수자에 대한 목회적 돌봄과 사회적 연대에 동참하는 교회 또한 존재한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아직까지 기장은 성소수자에 대해 그 어떤 목회지침도 마련해 놓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교사위는 “성소수자에 관한 다양한 신학적·사회적 입장과 연구결과를 검토하고 우리사회 곳곳과 교회 내에서 발생한, 또는 발생할 수 있는 사례 연구, 성소수자에 대한 올바른 목회 관점 형성을 위해 목회지침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헌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사위 1인, 목회와신학연구소 1인, 신학자 1인, 목회자 3인으로 구성된 연구위원들이 ‘성소수자에 대한 목회지침’ 마련을 위해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임 최부옥 총회장은 총회장 선출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1년 동안 연구해 입장을 확실히 정리한 뒤 차기 총회에 확답을 내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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