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전국연맹(이사장 이신호 목사)은 이스라엘의 침공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가자지구 어린이들과 팔레스타인 어린이 수감자들을 위한 도서 보내기 모금 캠페인을 7월 28일(월)부터 전개한다. 지난 7월 8일 이후 가자지구는 2008년 이후 세 번째로 이스라엘 군의 폭격과 침공을 당했으며 3주간에 걸쳐 사망자가 수가 1000여 명이 넘는데다 사망자의 80% 이상이 어린이와 여성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 상황에 대해서 가자지구 22개 단체들은 7월 13일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다음과 같이 세계를 향해 호소한 바 있다: “이번에는 희생자가 얼마나 될까요? 200명, 500명, 5,000명? 여러분께 묻습니다: 세계가 마침내 행동하도록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목숨이 이곳에서 사라지면 충분할까요? 우리가 얼마나 많은 피를 흘리면 충분한 양이 될까요?” 세계 시민사회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집단처벌’이자 ‘인종학살’ 행위로 규탄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가자지구에 대한 침공을 중단할 것을 이스라엘에 촉구하는 시위 행렬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상황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YMCA는 지난 2008년, 14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이스라엘의 가자 1차 침공 당시 2,800여 만 원을 가자지구YMCA룰 통해 지원한 바 있으며, 지난 2002년 2차 침공 당시에는 3만불을 가자지구에 지원한 바 있다. 이번 3차 침공에 대해서도 한국YMCA는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한 지원 사업을 재개함으로써 팔레스타인에 대해 지지와 연대를 표시했는데, 특히 이번에는 지난해 <카이로스팔레스타인그룹>(팔레스타인 내 13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는 연합 조직)과의 약속에 따라 “팔레스타인 어린이 수감자에게 도서를 보내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함께 추진한다.
이 모금 캠페인은 팔레스타인 민간단체들이 2014년도를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해”로 선포한 것과 연계하여 한국YMCA가 팔레스타인 어린이 수감자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로 결정한 뒤 추진하는 사업이다. DCI-팔레스타인이 작성해 지난해 유엔에 제출한 “팔레스타인 어린이 수감자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에 이스라엘에 체포된 어린이는 700여 명에 달하며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어린이들도 203명에 달한다. 이렇게 체포 구금된 청소년들에 대한 인권유린도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YMCA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팔레스타인 어린이 수감자들에게 도서를 보냄으로써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회복하게 하고 그들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외에도 한국YMCA는 2009년 이후 “팔레스타인 올리브나무 심기 캠페인,” “대안성지순례운동,” “팔레스타인-한반도 평화협력 신학세미나” 등을 추진해 왔고, 최근 들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세계 시민사회에 절실히 요청하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BDS운동[불매운동(Boycott), 박탈/투자철회(Divestment), 제재(Sanction)]을 한국 시민사회에 소개하고 시민사회단체 및 종교단체들과 함께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후원계좌: 농협 056-01-104546 한국기독교청년회
문의: 한국YMCA 생명평화센터 02) 752-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