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에세이
  • 갓난 아기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갓난 아기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처음 연주를 하러 가게 된 중국. 전부터 우리 필그림앙상블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곳은 여러 곳 있었으나 번번히 무산되었다가 미국의 최집사님께서 다리를 놓으시고 여건을 만들어 주셔서 첫 중국 연주가 순조롭게 이어져 갔다.
  • 꿈을 먹고 산다는 것

    우리의 중국연주를 위해 애써주신 미국의 한 집사님 덕분에 북경,상해,청도 이렇게 세 곳에서의 연주가 순조롭게 잡혔다. 물론 한국교회들이었다.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어렸을 적부터 우리나라 가수들이 외국공연을 다녀왔다고 하면 당연히 현지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라고 생각했는데…
  • 순종으로 시작한 중국 선교여행

    중국에 대한 기억은 어린 시절 중국무술영화를 통해서 본 것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특히 이연걸 주연의 ‘소림사’라는 무술영화를 통해서 본 중국본토의 풍광은 참으로 신비스러웠다. 깊은 산 속의 기이한 봉우리와 협곡 사이를 누비며 무술연마를 하는 장면을 보며 저 곳에 나도 언젠가 가고 싶다라…
  • 하나님 안에서 우리모두는 동역자

    2005년 미국순회연주를 은혜롭게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우리는 연주때마다 관객분들에게 두가지 기도제목을 부탁드렸다. 첫째는 필그림앙상블이 북경올림픽 개막식에서 연주할 수 있도록, 둘째는 미국 백악관에서 연주할 수 있도록이다. 허황돼 보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
  • 거대한 수정교회, 작은 우리

    텍사스를 떠나 L.A.로 다시 향했다. 그곳은 다른 도시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한국인들이 있었고, 얼핏 보기엔 한국의 한 동네인 것 같기도 할 정도로 한글간판이 많았다. 우리는 연주 홍보를 하기 위해 신문사와 방송국 등에 바삐 인터뷰를 다녔다. 우리 팀의 첼리스트인 이윤정 양이 한국에서 …
  • 우리 음악으로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왔으면

    미국으로 올 때 우리 팀의 음악과 내가 작업했던 음악을 하드디스크에 담아 가져왔다. 우리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갖는 분이 계시면 소개해드리려고 준비했던 것인데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얼마되지 않았을 때, 당시 한창 주가를 날리던 개그맨 김정식 선배님을 알게 되었다. 지금…
  • 뉴욕, 그리고 평화

    뉴욕 연주에서 잠시 짬을 내 시가를 둘러봤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미국 뿐 아니라 세계에 커다란 충격과 아픔을 준 911테러의 현장 세계무역센터다. 커다란 구멍으로 남아있는 무역센터를 보며 이같은 참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다.
  • 시카고 연주여행에서 배운 것들

    미국 첫 연주지였던 워싱턴을 떠나 시카고로 향했다. 우리는 처음으로 장기간 해외연주 여행을 하면서, 타국에서 팀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새삼스레 깨달았다. 우리는 시간엄수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움직였다. 단원들 모두가 한 집에서 생활했는데, 단장인 나를 제외하…
  • 미국에 첫 발을 내딛고

    드디어 비자가 나왔다. 한 번 다녀올 수 있는 단수비자였다. 다행스럽고 감사했지만 아직 경비가 해결되지는 않았다. 미국은 태국과는 달라 막대한 경비가 필요로했다. 한 목사님께서 필요한 구체적인 금액을 구하며 기도하라고 조언해주셔서 '하나님 삼천만원이 필요한데 어떻게 해요?'라며 졸라대기 …
  • 잊었던 꿈이 찾아와 나를 깨우다

    필그림앙상블과 새로 시작한 음악생활은 그 전의 나의 음악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경험이었다. 사실 그동안 클래식 악기를 접할 기회가 없었기에, 클래식 연주를 가까이서 들은건 필그림앙상블이 처음이었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이들의 연주 속에서 어느 소리가 바이올린이고 어느 소리가 첼로 …
  • 모험을 감행하다

    그 후로 1999년 강원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음악, 제80회 인천전국체전, 새천년자정행사,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삼척동굴엑스포, 경북도민체전,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게임의 개막식 등 많은 국내외 행사의 음악을 작곡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러던 중 부산아시안게임 개막식을 준비하며…
  • 음악과의 첫만남

    나의 어린 시절은 지극히 평범했고 별다른 꿈이 없었다. 그저 아이들과 뛰어 놀았고 만화책에 푹 빠져있었는데, 중학교 1학년 때 한 친구가 내게 교회에 같이 가자고 했다. 마침 교회가 인천 주안에 있는 집 근처라 부담없이 따라갔다. 교회는 허름한 동네 상가의 개척교회였고, 교회에 출석한지 얼마 지…
  • 1 2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