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손봉호 자문위원장 “명성교회 세습, 한국교회 최대 스캔들”

청어람 양희송 대표와 24일 명성교회 세습 반대 1인 시위 나서

ms
(Photo : ⓒ 사진 = 지유석 기자 )
▲명성교회가 속한 예장통합 총회 앞에선 가운데 24일 손봉호 기윤실 자문위원장과 양희송 청어람ARMC 대표가 시위에 나섰다.

명성교회가 김하나 목사 위임청빙안을 관철시키면서 거센 반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 종로5가 예장통합 총회(총회장 최기학) 앞에선 명성교회 세습에 반대하고 총회의 공의로운 결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첫날인 22일엔 높은뜻 연합교회 김동호 목사가 나선데 이어 24일 정오엔 손봉호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자문위원장과 양희송 청어람ARMC 대표가 참여했다. 현재 예장통합 총회는 서울동남노회가 제기한 세습 무효 소송을 접수한 상태로, 시위는 총회 재판국 결정이 내려지는 시점까지 이어진다.

이날 시위에 나선 손 자문위원장은 이번 명성교회 세습을 "한국교회 사상 최대 스캔들"이라고 규정했다. 또 "이 일로 한국교회 전체가 치욕을 당하고 있다. 교회는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명성교회 사태로 방해 받고 있다. 게다가 교회가 사회에서 바른 목소리를 낼 수도 없게 됐다"고 날을 세웠다.

함께 시위에 나선 양 대표는 "명성교회가 세습금지법이 엄연히 있음에도 이를 어기고 세습에 반대하는 부노회장의 노회장 승계를 막은데 대해 교단 내부의 분노가 크다"라면서 "이런 상황을 묵과하면 총회나 노회 모두 무력화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1년 전 촛불이 대통령을 탄핵시켰듯 1년의 시차를 두고 비슷한 일이 개신교 안에서 일어 나리라고 본다. 총회와 노회가 결기를 갖고 이 문제에 접근하기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유석 luke.wycliff@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알쓸신학 7] 중세교회 대중들의 신앙생활

중세의 신학은 기본적으로 스콜라주의이다. 그러나 일반 대중들의 삶과는 거리가 있었다. 스콜라주의 문헌들은 라틴어로 쓰여졌는데, 이것을 읽거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알쓸신학 6] 중세 신학의 대략적 지도: 서방의 '스콜라 신학'과 동방의 '비잔틴 신학'

'중세 신학'이라는 용어는 통상 이 시기의 서방 신학을 가리킨다. 지리적으로는 유럽 지역이다. 초대교회 신학은 북아프리카와 소아시아에서 시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