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한국컴패션 VOC 10주년, "전 세계 가난한 어린이들의 목소리 됐어요"

11월 1-4일 서울 여의도 IFC몰서 기념 행사 개최

한국컴패션
(Photo : ⓒ 한국컴패션)
▲한국컴패션은 11월 1-4일 서울 여의도 IFC몰 L3 사우스아트리움에서 한국컴패션 일반인 홍보대사((VOC) 활동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 목사)은 11월 1일(수)부터 4일(토)까지 서울 여의도 IFC몰 L3 사우스아트리움에서 한국컴패션 일반인 홍보대사((VOC·Voice Of Compassion) 활동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컴패션과 사랑에 빠지다"(I'm Falling in Compassion)이다.

지난 2007년 발족한 한국컴패션 VOC는 전 세계 가난한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컴패션 애드보킷(advocate, 옹호자) 그룹이다. 전원 컴패션 후원자로 구성된 애드보킷 그룹은 VOC를 비롯해 기업 최고경영자(CEO)나 특정 분야의 리더로 구성된 FOC(Friends of Compassion), 청소년 홍보대사(YVOC·Young Voice Of Compassion), 컴패션밴드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컴패션 VOC 발족 10주년을 자축하고 그 동안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는 자리다. 행사 공간은 IFC몰 측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무료로 제공했다.

첫 날인 1일에는 컴패션의 문화예술분야 자원봉사자 모임 컴패션밴드의 초대 리더 배우 차인표 씨와 배우 박시은 씨가 진행하는 미니 토크 콘서트가 행사의 문을 연다. 차 씨는 이 자리에서 컴패션과 인연을 맺고 달라진 삶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차 씨는 한국컴패션 VOC의 대표 활동 모델인 "CFC(Cycling For Compassion) 프로젝트"를 모티브로 한 '사이클링 이벤트'의 첫 주자로 나선다.

사이클링 이벤트는 참가자들이 1분 동안 고정형 사이클로 달린 거리를 합산해 1km에 1만원씩 기업이 후원금을 내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모인 후원금 2,000여만 원은 르완다에 있는 2개 컴패션어린이센터 빗물집수시설 설치를 위해 사용된다. 차 씨는 지난 2015년 인도 어린이에게 통학 자전거를 선물하기 위해 진행된 CFC 프로젝트에도 직접 참여한 적이 있다.

둘째 날, 작곡가 주영훈 씨가 진행하는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컴패션 애드보킷을 대표해 이경민포레 이경민 원장과 수의사 강상규 후원자, YVOC 최우진 학생이 연사로 나선다.

한국컴패션 홍보대사 가수 션 씨도 현장을 찾는다. 션 씨는 토크 콘서트에서 컴패션을 통해 300여명의 아빠가 된 사연을 전해줄 예정이다. 싱어송라이터듀오 "동네빵집"과 YVOC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부와 IT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기부 플랫폼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컴패션이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컴패션기브박스"(Give Box)는 기부의 편의성과 직관성을 극대화시킨 인터랙티브 디지털 기부플랫폼이다. 누구든 원하는 금액만큼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현장에서 쉽게 기부할 수 있다.

필리핀 팔라완 수상가옥 마을을 배경으로 한 가상현실(VR) 프로그램 "컴패션아이"(Compassion Eye)도 처음 공개된다. 관람자는 VR 기기를 쓰고 배우 엄지원 씨의 목소리 안내에 따라 수상가옥 마을에 사는 11살 소년 레이버의 집을 돌아다니며 레이버와 그의 가족이 처한 가난의 현장을 생생히 경험해볼 수 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컴패션 VOC는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난 10년 동안 본인의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 자발적으로 함께 해 주신 특별한 후원자들"이라며 "이분들을 통해 어린이들이 꿈을 찾았고, 이분들은 어린이들을 통해 나눔의 기쁨과 감사를 선물로 받았다. 함께 성장하는 축제의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