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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잠잠히 있다고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바다
(Photo : ⓒ Pixabay.com)
▲홍해와 같은 난관 앞에서 가만히 있으라는 말씀은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가만히 있으라는 말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그 뜻을 좇아 살라는 의미이다.

나는 사람들이 다음 구절을 종종 잘못 적용하는 것을 듣는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애굽기14:14)

나는 선의의 사람들이 이 구절을 오해하고 있는 것을 들은 적도 있다. 그들은 이 구절을 우리는 승리했으므로 이제 다른 전투를 치를 필요가 없다는 표시로 이해했다. 사실이 아니다.

이 구절을 문자 그대로 믿기 전에 알아 두어야 할 점들이 있다. 이 구절은 당신이 해야 할 일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그리고 그 일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도 아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아닌 것이다.

그 다음 구절을 읽어보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출애굽기14:15).

다른 말로 하면, .... 나아가라! 너희가 해야 할 일을 하라! 두려워하며 그 자리에 서 있지 말고 ... 나아가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다를 건너게 될 것이다. 그 일은 그들이 예전에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었다. 당신은 물의 벽 사이로나, 바다의 밑바닥이었던 땅 위로 걸어가 본 적이 있는가?

진짜로 그런 적이 있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바다를 나누어서 그 바닥을 말리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야만 할 상황이었다. 명심하라. 이 명령은 바다가 나뉘어지기도 전에 주어졌다는 사실을. 그들은 바다가 나뉘어질 것이라고 믿어야 했다. 그 다음에 그들은 바다로 들어갔을 때 그 물의 벽이 무너지거나 물고기들이 그들의 머리 위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야 했다. 그들은 바다를 건너가는 것이 애굽 군대에 항복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믿어야 했다. 이것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이것은 믿음으로 걷는 것이었다.

그러면 이 구절은 만일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움직이고 있다면, 만일 당신이 당신 인생에 대한 그분의 계획을 따르고 있다면, 만일 당신이 순종하고 있다면, 당신은 그 결과에 대해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당신은 당신의 여정을 위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일에 대해서 염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실행하겠다고 말씀하신대로 실행할지에 대해서 궁금해 할 필요가 없다. 그분은 당신의 뒤를 살펴주신다! 그분은 궁극적인 승리를 얻으셨다! 당신은 그분 안에서 쉴 수 있다. 당신은 잠잠히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가만히 있다는 것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당신은 움직여야 하는데 "가만히 서 있었던" 적이 있는가? 변명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당신더러 하라고 말씀하신 소명을 따라 행하라!

기사출처: http://www.biblestudytools.com/bible-study/topical-studies/being-still-doesn-t-mean-doing-nothing.html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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