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독시민단체들 "北 억류자들 즉각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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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Free Otto Warmbier 페이스북 갈무리)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과 관련해 미국 시민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납북자 문제가 다시금 고개를 들 전망이다.

선민네트워크 등 25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북한억류자 석방촉구 시민단체협의회(대표 김규호 목사)'는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면서, 아직도 억류중인 김정욱 선교사와 임현수 목사 등을 즉각 석방하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논평에서 "오토 웜비어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면서, 북한은 자신들이 행한 반인도적 범죄행위에 대해 인류 앞에 사죄하고 김정욱 선교사를 비롯한 북한억류자들을 즉각 석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래는 논평 전문.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며

북한은 자신들이 행한 반인도적 범죄행위에 대해 인류 앞에 사죄하고 김정욱 선교사를 비롯한 북한 억류자들을 즉각 석방해야 할 것이다

지난 13일 북한은 18개월간 강제 억류했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2)가 혼수 상태로 석방되었다가 6일 만인 19일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여,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북한의 흉악한 반인도적 범죄행위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오토 웜비어는 지난해 1월 평양을 여행하다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포스터)을 훔치려다 체포돼 억울하게 체제전복 혐의로 누명을 쓰고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그 후 3월 혼수상태가 됐지만 북한은 1년 넘게 그의 상태를 알리지 않았고 다 죽게 되어서야 그를 석방했다. 이 일과 관련하여 북한은 식중독에 걸려 수면제를 복용했다가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하나 그가 입원한 미국병원에서는 식중독 증거가 없었다고 밝혀 북한의 주장이 허위임이 드러났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며 죄없는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고 고통과 죽음으로 내모는 북한의 반인권적이고 야만적인 행태에 대해 다시금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아직도 북한에는 아직도 미 국적자인 김동철 목사, 평양과학기술대 김상덕 교수, 직원 김학송 씨, 캐나다 국적자인 임현수 목사, 중국인 조선족 장만석 집사 등 5명과 대한민국 국적의 김정욱 목사, 김국기 목사, 최춘길 씨, 고현철 씨 외 탈북민 등 10여명 이상을 강제 억류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헐벗고 굶주린 북한동포들을 불쌍히 여기 그들을 돕던 성직자들과 선량한 사람들이었다. 북한 당국이 간첩혐의를 씌우고 억류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비인권적 행위가 아닐 수 없으며 그동안 한국교회를 비롯한 대한민국 정부와 민간단체를 통해 지속적인 도움을 받아온 북한으로서는 참으로 배은망덕한 일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며 북한이 자신들이 행한 반인도적 범죄행위에 대해 인류 앞에 사죄하고 김정욱 선교사를 비롯한 북한억류자들을 즉각 석방해야 할 것이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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