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김동호 목사, 대형교회 꼼수세습 겨냥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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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공동취재단)
▲지난 주일 명성교회는 공동의회를 통해 새노래명성교회와의 합병 안을 통과시키고 새노래명성교회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를 두고 교계 안팎에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세습반대운동을 펴온 김동호 목사는 연일 대형교회 꼼수세습을 비판하며 나섰다. 사진은 명성교회 전경.

세습반대운동을 펴고 있는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가 연일 대형교회의 변칙세습 시도에 독설을 날리며 비판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김동호 목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회 세습을 시도하는 이들을 일컬어 "순 날 강도 같은 분들"이라고 비판했다.

김동호 목사는 "(교회 세습에)하나님이 강도 만나셨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러나 사실이다. 강도는 말도 안 되는 꼼수로 아들 세습을 꾀하고 있는 대형교회"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동호 목사는 교회 세습 때문에 "하나님의 몸 된 교회가 강도 만나 죽어가고 있다. 실제로 죽어가고 있다"며 "기독교는 개독교가 되었고 기독교인이라는 말은 수치스러운 이름이 되었다. 우리 하나님의 이름은 거룩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김동호 목사는 이어 "강도가 무서워 레위인도 그냥 도망치듯 지나가고 제사장도 그냥 무서워 도망간다"고 했으며 "오히려 강도 편을 드는 놈(!)들도 있다. 뜻 밖에 꽤 많다"고도 지적했다. 덧붙여, "물론 더 많은 건 그냥 내 일 아니라는 듯 지나쳐 가는 사람들이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동호 목사는 "뭐 비슷비슷하다. 강도나 편드는 놈이나 모른 척 지나가시는 분들이나"라고 교회 세습을 옹호하는 집단을 싸잡아 비판했다.

끝으로 김동호 목사는 "누가 강도만난 하나님과 하나님의 교회에 선한 사마리아인이 될 것인가?"라며 "내가 흥분해서 너무 오버한 것일까? I don't think so 다"라며 글을 맺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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