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주하 브리핑 논란..."하야보다 하차는 웬말?!"

#김주하 #김주하 브리핑 #하야 #하차

kimjuha
(Photo : ⓒMBN 방송화면 캡처)
▲김주하 아나운서의 뉴스 브리핑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두둔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 것. 김주하 아나운서는 며칠 전 MBN 뉴스에서 최순실에게 보내는 장문의 편지 한 통을 읽어 내려갔다.

김주하 아나운서의 뉴스 브리핑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두둔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 것. 김주하 아나운서는 며칠 전 MBN 뉴스에서 최순실에게 보내는 장문의 편지 한 통을 읽어 내려갔다.

편지의 요지는 잠적한 국정 농락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씨에게 법 앞에 심판을 받으라고 권고하는 내용이었으나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박근혜 대통령을 피해자로 포장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김주하 아나운서는 편지에서 "최순실은 최근 뉴스를 보고 있는가. 지금 대한민국은 당신으로 인해 엄청난 난리가 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 3년 간 온갖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이러한 소문의 배후에 최순실 당신이 있었다는 사실이 하나 둘 정황을 드러내고 있다. 허나 어찌된 영문인지 당사자안 최순실은 지금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모습을 찾을 수 없다"고 전했다.

김주하 아나운서는 이어 "사태가 불거진 뒤 최순실 당신은 독일로 건너갔다고 한다. 지금 독일에서도 당신을 찾기 위해 수많은 언론이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당신은 흔적조차 없다"고 했다.

김주하 아나운서는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과거 인연과 친분을 내세워 최씨의 행동에 대해 "어떤 측면에서는 이해가 가기도 한다"며 편지 형식의 뉴스에서 감정에 치우쳐진 모습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관계에서의 호칭과 관련해서는 "최순실 당신이 언니라고 부른 사람. 그녀는 현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 대통령이란 무엇인가. 한 사람의 개인이 아니라 국가를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다. 이말인 즉슨 대통령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연결되는 의미다. 하지만 현재 박근혜 대통령은 당신과의 인연의 끈을 놓지 못했다는 이유로 적잖은 곤경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김주하 아나운서는 또 "당신의 권력 남용으로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며 "언젠가 당신은 '내가 지금까지 언니(박근혜 대통령) 곁에서 의리를 지켰기 때문에 이만큼의 대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 최순실 당신이 대통령에게 보여준 의리는 결코 순수하지 않은 것이었다"라고 했다.

최순실은 비판한 김주하는 이어 "당신이 정말 진심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위하고 나라를 위한다면 지금 당장 당당하게 세상에 나와야 한다. 그리고 당신은 자신이 말한 그 의리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으며 국민을 대신해 편지를 전한다고 했다.

김주하의 최순실 게이트 관련 해당 브리핑은 현재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비록 최순실씨를 향해서는 비난의 화살을 날렸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시종일관 '피해자'로서 부각시킴으로 朴 대통령을 두둔하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정창래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손석희는 국민을 주어로 사용했고 김주하는 박근혜를 주어로 사용했다"고 했으며, "왠지 하야보다는 하차가 먼저 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고도 지적했다.

이지수 freedom@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