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정의당 김종대 의원, "싸드 배치는 대내외적 고립 자초"

NCCK 정기실행위, "비상시국에 거시적 안목으로 대응할 것"

NCCK 정기실행위
(Photo : ⓒ 이인기 기자)
▲NCCK 64회기 3회 정기실행위원회가 이동춘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는 7월21일(목)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제64회기 제3회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동춘 NCCK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실행위원회는 회무처리에 앞서 정의당 김종대 의원을 초청하여 "한반도 THAAD(싸드, 고고도 미사일 방어) 배치에 관한 이해"라는 제하의 특별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한반도에 설치되는 것으로 발표된 싸드가 2025년 완성될 미국 탄도미사일방어체계의 동북아 거점으로 편입될 것이 자명한 상황에서 국민의 합의과정도 없이 졸속으로 배치 결정을 한 것은 자주국방의 의지를 상실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 군사비밀이라는 이유로 지나친 비밀주의를 고수하게 되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므로 공정하고 투명한 토론의 장을 반드시 마련할 것을 권고하고, 한국 정부가 미국 측이 제공한 자료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대내외적인 고립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회무처리 중 이루어진 "NCCK발전과개혁을위한특별위원회"의 보고에 따르면, 누차에 걸친 회의 과정에서 지역 에큐메니칼 운동의 활성화 대책과 총무 인선의 자격제한 등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총무인선에 관한 결의 사항에는 총무는 정년이 70세이며, 70세 이전에 임기를 마칠 수 있는 자여야 하고, 임기는 4년 중임제를 유지한다는 것 등의 자격 요건이 제시되어 있다.

NCCK 정기실행위
(Photo : ⓒ 이인기 기자)
▲NCCK 64회기 3회 정기실행위원회에서 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이 "한반도 싸드 배치에 관한 이해" 제하의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이후 안건처리 순에 제기된 안건들로는 총회준비위원회 구성, 유지재단 이사 선임, 헌장 위원회에 "NCCK발전과개혁을위한특별위원회"의 참여, 비상시국 선언문 채택 및 "비상시국대책회의"(가칭) 구성 등이 있다.

비상시국 관련 안건은 NCCK가 현 시국을 비상시국으로 판단하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성찰하고 역량을 함께 모아 대응할 필요" 때문에 제안한 것이다. NCCK는 우리의 현실이 "갑작스런 싸드 배치 결정,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해체 시도, 집필진과 편찬 기준을 철저히 감춘 채 추진하고 있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교육부 관료의 국민을 모독한 망언, 청와대 비서진의 언론보도 통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불가역적 합의, 일본의 평화헌법 폐기가 가능한 참의원선거 결과" 등으로 내우외환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